▶▶ 라임스톤의 사용
1. 개 요
최근 들어 라임스톤을 이용한 건축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급 패션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비롯하여 일반 가정집에 이르기까지 그 사용의 폭이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라임스톤의 사용이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사회적으로 라임스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경제적인 여건이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라임스톤이라는 석재를 사용함에 있어서 경제적인 여건이 배경이 되는 것은 그 만큼 고가이고 시공과 관리의 비용이 일반 대리석이나 화강석에 비해 고가이기 때문입니다. 라임스톤이 고가의 석재로 자리잡은 배경에는 생산국의 마케팅 전략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라임스톤은 비싼 석재라는 사회적 인식이 국제적으로 광범위하게 확립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석재의 이용과 관리의 측면에서 석재의 물리적 특성에 기인하여 선택한다면 라임스톤은 결코 선택 받을 수 없는 석재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라임스톤을 이용하여 건축할 조건이 매우 미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생산되는 석재가 화강석이며 시공과 관리의 측면에서 물리적 특성의 이점에서 이용한다면 가장 좋은 조건을 갖는 석재가 바로 화강석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제력이 월등한 계층이나 사회 혹은 국가에서 반드시 석재의 물리적 특성에 기인하여 건축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석재가 전달하는 느낌이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라임스톤을 생산하는 국가들은 이런 점에 착안하여 자국의 영토에서 무진장 생산되는 석재를 세계시장에 비싼 값으로 판매하기 위하여 석재 자체보다는 석재의 이미지를 상품가치로 부각시켜 오늘날 세계적인 유행으로 만든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라임스톤을 이용할 수 있는 관리방법이 개발되었고 경제적인 조건과는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들의 자신감이 라임스톤을 선택해서 건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라임스톤의 사용은 유럽의 여러 나라 즉, 선진국의 경우에 대중화된 석재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유럽의 석재 문화는 역사적 가치를 갖는 석재 문화재가 대부분이 라임스톤 등의 석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이런 배경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석재가 대부분 라임스톤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라임스톤을 이용한 건축이나 조각이 많았던 것이고 결과적으로 문화재의 대부분이 라임스톤의 재질을 갖게 된 것입니다. 결코 라임스톤을 좋아해서, 라임스톤이 자신들의 예술과 문화를 표현하는데 적합해서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도 라임스톤에 비해 가공이 훨씬 힘든 화강석이 석재문화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강석이 좋아서 혹은 화강석의 물리적 특성이 예술과 문화를 표현하는데 적합해서 화강석을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 살고있는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석재가 화강석이기 때문에 화강석을 이용한 문화재가 많은 것입니다.
이런 지역적 시대적 배경은 오늘날에는 세계가 하나의 문화권 혹은 생활권으로 구성되면서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유행하는 패션이 아시아에서 유행하듯이 석재도 유럽에서 유행하는 라임스톤이 한국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표현에 있어서 지역적 문화적 특성은 있는지 몰라도 그 재질과 시공 기술에 있어서는 단일한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석재 문화의 변화는 장단점이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화강석을 이용한 전통적인 시공 기술이 보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추세에 우리만이 고립된 방식이나 재질로 건축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것을 통째를 버리거나 상실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고유한 석재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고 나아가 세계적인 취향으로 발전시킬 필요와 의무가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유럽을 방문한 분들은 돌아와서 우리의 석재 문화재를 조소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유럽의 석재 문화재의 웅장함과 조각품의 섬세함에 매료되어 상대적으로 투박하고 소규모이며 섬세하지 못한 우리의 문화재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된 우리의 석재 문화재를 앞장서서 비웃는 촌극까지 벌이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석재 문화재는 대부분이 절집에 있는 탑 혹은 석축, 그리고 불상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석재 문화재 들은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너무 단조롭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석재 문화재를 보기 위해 그 석재의 물리적 특성을 알아야 합니다. 만약 우리의 조상들이 라임스톤을 이용하여 문화 예술을 표현했다면 아마도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훌륭한 석재 문화를 꽃 피웠을 것입니다. 물론 지금의 우리 석재 문화재도 훌륭한 문화재로 세계가 인정하고 있습니다만, 더욱 감탄할 만한 문화재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화강석 채석과 표현에 있어서 그 정도가 있습니다. 그 최고의 정점이 바로 우리의 석재 문화재에 나타난 규모와 표현 기법들인 것입니다. 만약 라임스톤이나 대리석으로 지금의 우리 문화재들을 표현하라면 너무나 간단하게 더 한층 정밀한 기법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만큼 화강석은 가공이 어려운 석재인 것입니다. 그 옛날 정으로 일일이 쪼아서 표현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아마도 우리의 석재 문화재가 얼마나 훌륭한 작품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대리석이나 라임스톤은 갈거나 깎아서 표현이 가능한 물리적 특성을 갖고 있지만 화강석은 결코 깎아서 표현할 수 없는 석재인 것입니다. 대리석을 갈아내는 것과 화강석을 갈아내는 것은 근본적으로 그 노력과 연마 방법에 엄청난 차이가 있으며 그 결과에 대한 완성도 역시 물리적 특성으로 인한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석재의 특성에 기인해 오늘날 존재하는 우리의 석재 유물을 감상한다면, 불상에 표현된 미소나 옷자락의 자연스러운 표현이 얼마나 훌륭한 것이지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라임스톤의 이용은 시대적 유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건축되어지고 있는 라임스톤 건축물이 후세에 문화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후손들은 문화재를 통해 현재의 우리가 어떤 석재문화를 추구했는가를 알아낼 것이고 이해할 것입니다. 여기에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해석이 나올 것이며 그들이 자신들의 현재와 미래에 선택해야 하는 문화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라임스톤을 이용한 건축물을 하나의 유산으로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서는 라임스톤을 이해해야 합니다. 단지 석재이며 시대적 유행이라는 이유만으로 건축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라임스톤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채석되는 지역에 따라 색상과 문양의 다양함이 있으며 그 성질도 차이가 있습니다. 모든 석재가 마찬가지입니다만, 석재에 적합한 방법으로 가공되고 시공되지 않으면 많은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특히 라임스톤은 흡습성이 매우 뛰어난 수성암으로서 라임스톤을 구성하고 있는 석회석 성분에 의한 문제가 많이 발생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변색과 부식입니다. 또한 사용에 의한 물리적 강도가 약한 특성도 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특성을 바탕에 두고 생각해 본다면 라임스톤은 결코 우리가 기존의 석재로 인식해서 사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많이 분포되어 가장 많이 사용되어온 화강석에 기준해 생각하는 것은 절대 무리입니다. 라임스톤은 분명 석재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석재와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운반과 시공 그리고 관리에 있어서 주의를 하지만 않으면 후세에 물려 줄 유산으로서의 건축물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단지 도시의 흉물만이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끔 외국의 유명한 설계회사가 설계를 했고, 감리를 하는 건축물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 라임스톤을 외장재로 선택한 경우 시공사는 당연히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의 유명한 설계회사와 감리회사의 능력을 절대적으로 인정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나 많은 문제를 노출하는 건축물을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해결책 또한 없습니다. 재시공이라는 방법 외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는 상황을 주변에서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석재를 이해하지 못한 설계와 감리에 의해 발생되는 근본적인 문제인 것입니다. 아무리 외국의 유명한 설계회사와 감리회사가 그 책임을 맡고 있다고 해도 석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결과는 너무나 참담할 것입니다. 라임스톤을 직접 시공하는 분들은 라임스톤을 이해 해야 합니다. 그래야 문제가 없으며 후세에 길이 물려줄 건축물을 완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도 여러분의 라임스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여러분만이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라임스톤을 시공하시는 분들은 라임스톤을 이해하십시오. 그래야만 건축물의 완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라임스톤을 이용해 건축을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비용의 측면에서 무리가 있다면 절대 라임스톤을 선택해서는 안됩니다. 라임스톤은 기본적으로 시공과 관리에 고비용을 요구하는 석재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석재이기 때문에 사용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절대 라임스톤을 선택하지 말아야 합니다. 라임스톤은 시공에 고비용을 요구하며 그 관리에도 고비용을 요구하게 됩니다. 따라서 비용에 부담이 있다면 라임스톤을 선택해서는 안됩니다.
라임스톤에는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해결할 수 있으며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지 관계자들의 무관심과 무지가 라임스톤의 올바른 사용을 어렵게 할 뿐입니다. 라임스톤의 시공에 필요한 비용이 적절하게 투입되고 전문성에 의한 약품과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라임스톤의 사용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시공과 관리에 필요한 기본적인 비용을 무시한다면 라임스톤은 반드시 문제가 발생됩니다.
라임스톤은 외국의 석재입니다. 결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석재가 아닙니다. 따라서 석재를 수입하기 전에 시공 방법과 관리방법의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며 석재와 함께 시공방법과 관리방법도 함께 수입되어야 합니다. 라임스톤을 문화 유적으로 갖고 있는 나라의 노-하우를 함께 들여와야 하는 것입니다. 석재만 수입해서는 올바른 시공과 관리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라임스톤의 올바른 시공을 위해서는 라임스톤에 적합한 부자재가 있습니다. 결합용 자재와 보호용 약품 그리고 관리를 위한 세척제 등 라임스톤 전용의 부자재를 이용하여 건축하여야 합니다. 사람에게 적합한 치료약품을 그 증상과 체질에 맞게 사용하듯이 라임스톤에 적합한 약품을 라임스톤에 맞추어 사용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석재용이 아닌 라임스톤용을 사용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라임스톤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흔히 발생되는 문제와 그 해결책을 알아보겠습니다.
2. 라임스톤에 발생되는 문제들과 그 해결책
1) 얼룩
바닥에 라임스톤을 시공하고 나서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심한 얼룩이 발생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얼룩의 발생은 대부분 습기에 의한 것으로 알카리성 얼룩이 많습니다. 이런 종류의 얼룩은 그 진행이 서서히 나타나게 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경악하는 관리자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이런 얼룩은 습기가 시멘트성분과 만나 강알카리성 습기를 갖게 되고 라임스톤의 흡습성이 이 강알카리성 습기를 흡수함으로서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의 습기의 양에 의해 얼룩의 정도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얼룩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바닥 구체의 방수가 완전히 이루어져야 하며 구체의 건조가 충분히 이루어진 상태에서 라임스톤의 시공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런 기본 조건이 충족된 상태에서 라임스톤의 배면과 측면을 라임스톤 전용의 방수제를 이용해 방수코팅하고 시공해야 합니다. 이렇게 시공하면 배면에서 흡습되는 습기에 의한 얼룩은 충분히 방지할 수 있습니다.
라임스톤을 바닥에 시공하는 경우 시공 당시의 습기 조건이외에 관리 측면의 습기조건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사용 중 그 표면을 재 가공하거나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해 습기에 의한 오염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면 방수 코팅은 라임스톤 바닥의 시공에 있어서 기본적인 조치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지 습기가 흡습되면 라임스톤의 배면에 시공된 시멘트 성분과 만나 강알카리성 습기를 생산하게 되고 라임스톤의 흡습성은 심한 얼룩을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라임스톤 전용의 방수제를 이용한 방수 시공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의 할 점은 방수제가 표면에 접촉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반드시 라임스톤 전용이어야 합니다. 일반 에폭지 방수제나 우레탄 방수제의 특정성분은 오히려 라임스톤으로 스며들어 얼룩을 형성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줄눈제에 의한 오염
라임스톤의 내벽 및 바닥 그리고 외벽의 경우 줄눈제를 시공하게 되는데 이 때 사용되는 줄눈제에 대해 주의하여야 합니다. 외벽의 경우 일반적으로 실리콘 줄눈제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실리콘 줄눈제는 그 생산회사에 따라 다양한 성질을 갖게 되는데 반드시 석재용 실리콘 줄눈제를 사용해야 하며 라임스톤의 흡습성에 의한 성분 흡습이 이루어지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대개의 경우 실리콘의 부드러운 성질을 위해 가소제성분을 포함하게 되는데 이 가소제 성분이 충분히 반응하여 시공 후 완전히 건조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잔류되어 라임스톤에 흡습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흡습된 가소제 성분은 얼룩을 형성함은 물론 미세 먼지를 흡착하여 라임스톤에 심각한 오염을 초래하게 됩니다. 반드시 생산회사에서 보장하는 보장성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실내의 경우 내벽이나 바닥은 시멘트 줄눈제를 사용하여 시공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경우에 시멘트의 접착과 작업성을 위해 본딩제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게 됩니다. 줄눈 작업을 위해 줄눈제를 주입하고 스크레퍼로 그 표면을 마름질하게 되는데 이때 주입되고 남는 줄눈제가 줄눈을 중심으로 스크레퍼의 폭만큼 석재의 표면에 줄눈제를 접촉시켜 오염면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런 오염면은 정면에서는 제대로 파악할 수 없으며 측면에서 측광을 이용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염된 줄눈제는 라임스톤의 줄눈을 중심으로 스크레퍼의 폭만큼 표면에 번들거리는 현상을 갖게 합니다. 특히 이렇게 오염된 줄눈제는 일반적인 세척제로는 제거가 불가능하며 바닥의 경우 물리적 연마를 통해 제거해야 합니다. 줄눈제에 의한 오염은 바닥의 경우 오히려 더러움을 방지하여 줄눈제가 오염된 부분은 번들거리는 현상을 갖고, 그 석재의 중심부는 상대적으로 심한 오염의 상태를 갖게 됨으로써 전체적으로 오염이 집중된 짙은 오염의 원인이 됩니다.
줄눈제의 오염 예방은 실리콘 줄눈제의 경우 가소제 성분에 의한 오염이 없는 생산회사 보장성 제품을 선택해 사용해야 하며 시멘트 줄눈제의 경우 그 시공에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보양제를 이용해야 하며 또한 줄눈 작업자의 고도의 테크닉을 기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작업 중 발생된 오염은 그 즉시 제거해야 합니다.
3) 부식
라임스톤의 부식은 주로 산성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 데 외벽의 경우 산성비에 의해 부식되는 현상이 있으며 내벽이나 바닥의 경우 사용자들의 부주의에 의해 음식물, 음료 등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관리자들의 부주의에 의해 산성의 약품에 의한 부식이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라임스톤의 주성분인 라임 즉, 석회성분은 산성과 만나면 반응하여 손상을 입게 되는데 산에 의한 라임스톤의 부식은 교체나 물리적인 연마 등을 통해 해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부식의 예방은 라임스톤 전용의 발수발유제를 이용해 외벽의 경우 침적 또는 도포의 방법으로 수분에 대한 보호막을 형성해 줌으로서 예방이 가능하며 바닥의 경우 발수발유제를 이용한 방법이나 표면 강화처리의 기법 등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비용의 소요가 예상됩니다만,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런 보호의 방법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라임스톤에 있어서는 필수사항 입니다. 따라서 최초의 공사 설계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사항입니다.
3. 결 론
이상 라임스톤을 이용하는 이유와 흔히 발생되는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라임스톤은 이외에도 다양한 문제에 의해 손상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바닥에 시공된 라임스톤의 경우 그 마감 상태를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오염의 정도와 관리 비용 등의 차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닥을 광택마감으로 하는지 혹은 거친 마감으로 하는지 아니면 버너마감으로 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그 관리와 관리에 따르는 비용의 증감을 조절할 수 있는 것입니다. 거친 마감이나 버너마감의 경우 사람의 통행에 의한 오염을 막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관리자가 항상 배치되어 지속적인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리자를 교대로 배치하여 지속적인 관리상태를 유발하는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100명이 지나간 자리에는 100개의 힐마크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의 통행이 많은 장소에는 거친 마감이나 버너마감을 해서는 안됩니다. 가급적 광택마감을 해야 합니다. 이렇듯 마감 상태에 따라 그 관리와 관리에 따른 비용의 증감이 있으므로 주의 하여야 합니다.
유럽의 여러 나라를 방문한 여행객들은 유럽의 석재 문화에 놀라움을 갖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의 문화재에 비해 웅장한 석재 건축물들 또 섬세한 조각상들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건축물의 배경에는 석재의 특성이라는 기본적인 사항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석재의 특성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고서는 석재 유물의 역사적 가치를 이해할 수 없으며 역사적 가치를 갖는 건축물을 후세에 남길 수도 없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건축하고 있는 건축물의 역사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석재은 호흡하고 있습니다. 건축물이 존재하는 한 석재는 존재합니다. 최선을 다해 시공에 임해도 오차가 발생하는 것이 현대의 건축입니다. 시공의 오류를 관리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라임스톤을 건축의 마감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라임스톤의 특성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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