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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의 시작 기초공사 제대로 하기

by 뱅마까치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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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의 시작 기초공사 제대로 하기

 

예전에 집짓기와 요즘의 집짓기는 비슷한거 같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완전히 하늘과 땅 차이라고나 할까요?

 

제가 건축일을 처음 시작할 1990년대만 하더라도 주변에서 기초바닥에 단열재를 까는것을 본적이 없답니다.

단열의 중요성을 모르는 시절은 아니였지만 최적의 기준보다 최소의 기준으로 건축허가를 내주던 시절이었으니까요.

벽체 단열이 비드법 스치로폴 50mm 두께였으니까 말할것도 없고 사용하는 스치로폴도 압축율이 좋거나 열관류율이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는것이 아니고 품질이 저질인 제품사용이 성행하던 때입니다.

목조주택이나 경량주택보다 조적조 주택을 많이 짓던 시절인데요..

조적조의 경우 외부 전체를 감싸듯이 하는 단열공법이 아니라 벽돌과 벽돌사이에 단열재를 채워 넣는 방식으로 공사를 하다보니 단열이 끊기는 부분이 많았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단열이 끊긴 부위에서 결로가 심하고 곰팡이가 생기는건 비일비재했었죠.

 

습식공사인 철근콘크리트 주택이 춥다거나 결로가 심하다는 말이 와전된것이 이런 연유가 아닐까요?

 

하지만 단열에 중요성이 야기되면서 건축법이 점차 강화되고 현재는 최소의 기준보다 최적의 기준으로 모든것이 양성화되어 주택이 겨울에 춥거나 여름에 덥다는 경우는 드물답니다. 설계대로 공사만 잘 했다면요..

 

그리고 철근콘크리트주택은 대부분 단열을 외부 전체를 덮는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단열이 끊기는 경우는 없답니다.

물론 내단열을 하는경우도 있지만 별로 권장하고 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외부 마감때문에 부득이 내단열을 해야 한다면 외부벽과 칸막이 벽이 만나는 부위에 열교차가 생기지 않도록 반드시 단열을 보강해줘야 하는거 잊지 마세요~

 

방수나 단열관련해서는 수없이 얘기하고 당부해도 넘치지 않는 부분이며 집짓는 과정에서 철저하게 시공되어야 할 부분이고 체크에 체크를 게을리 해서도 안되는 부분입니다.

 

집짓는 과정은 어느 공종하나라도 중요하지 않은 공종이 없지만 쾌적한 집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단열과 방수에 문제가 없어야 가능한것이니 관가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기초공사 얘기하다가 잠깐 샛길로 빠졌었는데요.

기초 바닥에 단열재를 깔고 안깔고의 차이는 벽이나 지붕의 단열효과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주택의 경우는 바닥에 난방 장치를 하다보니 기초바닥에 단열재를 깔지 않아도 살면서 못느낄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난방 장치가 없는 상업용 건물의 경우 습한 날씨에 내부와 땅속의 온도가 차이가 날경우 바닥에서 결로현상이 발생한답니다.

주택의 경우 난방을 하기위해 단열재를 깔고 난방을 하다보니 난방위로 결로현상이 나타나질 않을 뿐 단열재 밑부분에서는 결로현상이 발생할 소지가 다분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땅속의 지열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기초 공사시 단열재를 깔아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초에 단열재를 안넣고 1층 콘크리트 위에 난방하기 전에 예전방식으로 단열재를 깔기도 하는데 이때도 예전보다는 단열재 규격이 두껍고 성능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단열이 잘 된집이 쾌적하며 난방이나 냉방에 소요되는 비용도 절감되므로 일거양득이 되는셈이죠.

기초바닥에 사용되는 단열재는 비드법과 압출법등 스치로폴 계열을 많이 사용하는데 비용이 더 들어가더라도 성능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면 좋겠지요. 이번 현장의 경우 압출법 보온판을 사용하였고 규격은 150mm 두께에 특호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땅속에 파묻히는 단열재이니만큼 변형이 덜 되고 단열성도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는것이 좋으니 이 대목에서는 설계사와 의논해서 결정하면 되겠습니다.

 

단열재는 틈이 없이 촘촘히 깔아주는것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깔다보면 틈이 안생길수는 없겠지요. 단열재간 틈이 생긴곳은 우레탄 폼을 이용하여 꼼꼼히 채워주도록 하는것이 좋겠지요..

조금만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황소바람이라고 하잖아요.

황소바람이 못들어 오게 철저히 방어해야겠습니다...ㅎ

 

기초 단열재 깔고 철근배근하는 장면입니다. 

시골에서 모내기하는 모습과 웬지 비슷해 보이네..ㅎ

오른쪽에 멋진 모자를 쓰고 계신 목수 대장님...

잘못된데 없는지 매의 눈으로 체크 중이랍니다...^^

 

기초 단열재 까는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수영장이 1층 바닥보다 1100mm 정도 아래쪽에 있다보니 기초공사를 한번에 못하고 2번에 나눠서 시공해야 할 상황이라 아래쪽에 있는 수영장과 기계실 위주로 철근배근을 하고 거푸집 설치를 하여 1차 콘크리트 타설을 할 계획입니다.

 

기초 바닥의 철근배근이 끝나고 설비배관도 완료...

거푸집 보강작업까지 마무리 되었으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하면 되겠습니다.

 

콘크리트타설 시작~~

 

콘크리트타설 하면서 바이브레터를 이용하여 구석구석 콘크리트가 재료분리 되지 않도록 잘 지져줍니다.

 

구석 구석 잘 지지라구요~~~

 

바이브레터 이리줘봐~~~

 

무사히 기초바닥 콘크리트타설까지 마쳤습니다.

 

https://youtu.be/rBfE5j5I1Qk

기초바닥 콘크리트타설 동영상

 

기초공사는 집짓기의 시작이자 중요한 작업이죠.

모든 공정이 다 중요하다고 하지만 무(無)에서 유(有)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 골조공사잖아요.

아무것도 없던 빈 터에 그림같은 집을 짓기 위한 첫번째 단계입니다.

 

아름답고 쾌적한 집을 짓기 위해서는 튼튼한 골조가 바탕이 돼야 합니다.

기초공사는 집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 공사입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말그대로 철근 + 콘크리트가 조합된 구조입니다.

설계에 맞춰 철근을 배근하는것은 기본이구요

콘크리트가 잘 배합되도록 타설하는것도 중요합니다.

콘크리트는 자갈과 시멘트 그리고 물로 배합되어 있잖아요.

이 세가지가 잘 배합이 되었을때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게 되는데

만약 세가지가 배합이 잘 안되고 각각 재료분리되어 따로 논다면 어떨까요?

 

레미콘에 실려 오는 콘크리트는 기본적으로 배합이 되어 현장에 도착하기는 하지만

현장에서 펌푸카를 통해서 부어질때 재료가 제대로 섞이지 않고 따로 노는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장 용어로 재료 분리 된다고들 하는데요.

 

예전에는 막대기등 꼬챙이로 콘크리트타설시 쑤셔대기도 했었는데요..ㅎ

요즘은 바이브레터라는 기계를 이용하여 콘크리트가 재료분리 되지 않도록 지져준답니다.

 

개가 짖는것이 아니고요..

바이브레터로 콘크리트를 섞어주는작업을 지져준다고 한답니다.

 

솔직히 현장에서는 바이브레터로 콘크리트를 지지면 제일 싫어 하는 사람들 있어요..

바이브레터를 지지다보면 콘크리트의 압력이 더 커져서 거푸집이 틀어지거나 심하면 터지는 경우도 발생하죠.

형틀이 변형되는것은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무조건 지져대기 보다는 적정하게 해야겠지만요..

형틀목수들이 긴장하는 순간이죠..

그러니까 거푸집을 튼튼하고 견고하게 설치,조립해야 한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쉽게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죠.

 

호미로 막을꺼 가래로 막고

작은돈 아끼려다가 큰돈 나가게 됩니다...

 

중요한것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거푸집은 튼튼하고 견고하게 제대로 시공해야 하겠습니다.

 

날마다집을짓는사람들 이디포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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