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로현상 : 쾌적한 주거생활에 치명적인 복병 결로현상의 보수와 대책

주택하자중에 흔히 접하는것이 결로현상입니다.

결로현상은 겨울철에 가장 심하고 우기에도 나타납니다.
창문을 닫아놓으므로 해서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로 인하거나
환기 부족으로 나타나게 되지요

벽에 습기가 맺히거나 심한경우는 아래 사진과 같이 곰팡이균이 발생하게 됩니다.

경험상 몇년전만 해도 결로에 대한 대책이 미비하여
설계도서상에 결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없는경우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난방기술이 예전에 비해 뛰어나서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가
더욱 심해졌고 이로인해 단열이 미비한 경우 결로에 그대로 노출되게 되지요

결로에 대한 인식이 차츰 변하여 건축설계시 결로에 대한 구체적인
단열시공에 대한 세부상세도까지 뒷받침되어 시공하자를 줄일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오랜시간 건축시공을 해오면서 중요한 요소들이 많지만
특히나 마감시 신경쓰는 부분이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방수
둘째,, 설비
셋째,, 결로대책


건축시공을 하다보면 중요하지 않은 요소가 없지만
특히 결로의 경우 신축시 조금만 신경쓰면 간단하게 방지할수 있는부분인데
놓치게 되면 건물준공후 많은 후유증을 남기게 되는 경우이지요

건식구조의 건물에서는 결로현상이 덜할수 있지만
일반적인 RC조 구조나 조적조 건물등 습식 건물의 경우
단열시공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돌이킬수 없는 하자가 발생하게 되는것이지요

습식구조의 경우 내단열보다는 외부단열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부단열을 할경우 외부벽과 내부벽이 만나는 부분의 경우
단열시공시 단절되게 되므로 취약하게 되지요
외부온도는 원천적으로 외부에서 차단이 돼야 하므로
내부단열보다는 외부단열을 전적으로 추천합니다.

바닥, 벽, 지붕 등 단열만큼은 철저하게 설계,시공해야만이
쾌적한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는것이지요

신축시 단열이 미비한 경우 2차, 3차 보수작업을 하여
결로현상을 해결할수는 있지만

'호미로 막을것을 가래로 막는다' 꼴이 되는겁니다.

 

★ 신축공사시 결로예방대책 ★

1. 외부,내부단열을 철저히 해야합니다.

R.C조나 조적조등 습식건물의 경우 내부단열보다는 외부단열을 추천합니다.


2. 마감시 건물을 충분히 건조시킨후 마감을 합니다.

공사기간 단축으로 인한 조기마감은 하지말아야 합니다.
충분히 건물을 건조시킨후 마감을 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주택의 경우 필히 보일러등 난방을 사전에 가동시켜 건조시킨후 마감을 하세요
폐쇄되는 공간이 있을경우도 충분히 건조시킨후 폐쇄시키세요


3. 입주 초기에는 충분히 환기를 시켜주세요

새 건물의 경우 창문을 수시로 개폐시켜 내부의 습한 기운을 자주 환기시켜 건조시켜주는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건축여건상 여유있는 시간을 가지고 공사를 하는것이 아니다 보니
충분한 양생이나 건조를 시키면서 작업을 하기가 힘든게 현실입니다.


단열시공이 제대로 되어 있는경우에도 신축초기에는 건물이 전체적으로 습하다보니
바닥 난방을 가동하면서 내부에 결로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내부와 외부에 온도차이가 나는데다가 내부에 수분이 증발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결로가 생기고 통풍이 안되다보면 심한경우 곰팡이균이 발생하게 되지요

내부에 습기가 차는 결로현상이 발생할 경우 무조건 공사하자로 판단하지 마시고
통풍을 자주 해주어 건조시키면 단열시공이 제대로 되어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결로현상이 없어집니다.

신축의 경우 건물을 충분히 건조시키지 못한데서 결로현상이 발생할수 있는것이지요


다만,,,
제대로 단열시공이 되지 않았을 경우는 근본적인 보수가 되질 않는다면
결로현상은 계속해서 되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래사진들은 결로현상을 인해 곰팡이균이 발생된 사진들입니다.

외부단열시공이 누락되어서라기보다 동절기 건물의 건조가 덜 된 상태에서
입주하게 되어 내부 습기가 밖으로 배출이 안되어 발생한 경우였습니다.

충분히 내부습기를 방출하여 건조시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경우이지요
하지만 현재 거주하는 분들의 요청에 의해 내부 벽지와 곰팡이균을 제거한후
2~3일 건조시킨후 아이소핑크로 내부단열을 보완한 후 니브합판으로
벽체를 마감한후 도배를 하였습니다.